문광부 파헤치기2009/06/22 15:31


제가 소속되어 있는 정보통계담당관실에서는 지난 6월 5일(금)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웹 접근성 교육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소속, 공공기관의보안과 시스템 안정화를 이끄는 것도 이 곳 정보통계담당관실의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행사 주관 측에서 공문 발송에서부터  행사진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준비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웹 접근성 점검과 교육 자료를 포함하면 3주전부터 본격적인 행사 준비는 2주전부터 시작했습니다. 100여 개의 사이트 중  약 60여 명의 소속, 공공기관 웹 담당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장소 답사와 제반 준비사항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크고 작은 행사를 주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상상 기법(Real Imagination)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알고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제 멋대로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어쨌든 행사를 시작해서 진행하고 완료될 때까지의 실제 모습을 머릿 속에 그려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의 세세한 것을 준비하다보면 실수로 몇 가지를 놓치기 쉽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을 조금 다르게 표현하자면 나무 한 그루라도 놓치기 않기 위해 숲을 보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행사의 흐름을 머릿 속에 그리다보면 놓치지 말고 준비해야할 것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어찌보면 조금 귀찮은 일이지만 일단 행사가 시작하면 rewaind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할 일입니다. 그래서 공연 같은 경우 리허설이라는 게 있겠지요.

이렇게 배너, 현수막, 다과, 방명록, 교육 자료, 설문지, 진행멘트 등을 꼼꼼하게 준비 했습니다.
드디어 행사 당일, 세 시간 전에 출발해 시간이 넉넉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배너, 현수막을 설치하고 사인보드를 부착하고 이것 저것 준비하고 나니 금새 시작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철저히 준비한 교육이었지만 역시나, 예상보다 많은 100명 이상의 담당자들이 방문하시면서 교육자료가 부족한 바람에 어느 한도 내에서는 2명당 한 권을 가져가시도록 권유하고 그래도 모자란 분은 메일로 교육 자료를 보낸드린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Kindness
공공기관의 교육 세미나는 자주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교육을 가보면 주관하는 사람들이 마치 대장인 듯 행세하는 곳도 있더군요.
저는 평소보다 더욱 더 상냥하고 친절하게 사람들을 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 부에서 주관한 행사이지만 바쁜 시간을 내서 찾아와주시는 담당자분들은 우리가 맞이해야 할 손님이기 때문입니다.  

Finish
웹 교육 세미나를 마친 뒤에도 할 일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행사의 마무리를 위해 참석자에게 감사메일을 보내고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있을 행사의 발판을 잘 다져놓는 것입니다.
감사의 인사말과 함께 100여 개의 기관에 교육자료를 일일이 메일로 발송했습니다. 그 후 객관식, 주관식 별로 설문지를 정리한 뒤 그날 행사의 히스토리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두어야 다음 기회에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조금 더 나은 행사를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웹 교육 행사를 준비하면서 대학교 시절, 문화 이벤트, 공연을 기획했던 경험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사의 장르에 관계없이 주관자는 참석자, 관객 즉 고객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동일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IT행사 준비를 계기로 크고 넓게 사고하는 법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게 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웹 접근성 준수' 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Web Accessibility

장애인, 고령자 등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웹에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Posted by 라온감성
tv / drama2009/05/25 14:53

'결혼 못하는 남자' 라는 드라마를 본 건 일본에 있을 때인 3년전의 2006년으로 기억합니다. 주인공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인데다가 연기자 또한 캐릭터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어 꽤나 흥미롭게 본 작품입니다. 
6월 15일 한국에서 '결혼 못하는 남자'가 방영된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까 하는 호기심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꽃남(イケメン: 우리나라에서 꽃미남을 지칭하는 말로 일본에서는 잘 나가는 남자라 하여 '이케멘'이라 부르더군요.) 들이 등장하는 훈훈한 드라마는 아니지만 이 드라마를 관심있게 본  또 하나의 이유는 주인공남자와 닮은 구석이 많은 사람이 제 주변에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제 주변에 있는 결혼 못하는 남자의 캐릭터는 주인공처럼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결혼 못할 것 같아 보이는 사람도 결혼을 하는 것을 보면 자신과 맞는 짝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결혼 못하는 남자주인공(桑野信介:쿠와노신스케)는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자기세계 안에서 자기밖에 없는 사람!

쿠와노는 드라마 속의 인물로써는 참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제3자의 입장으로 드라마 속 인물을 바라볼 때에는 웃고넘어갈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 마주한다면 답답하고 이해하기 힘든 사람일 것입니다.
쿠와노는 자기애(愛)가 강한 사람같습니다.
흔히 혼자사는 남자들은 음식 해먹기 귀찮아 대충 떼우기가 일쑤일텐데 쿠와노는 '자기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에는 남다른 고집이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식사준비는 오히려 번거로우리만큼 잘 차려서 좋은 재료를 엄선하여 자기입맛에 딱 맞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렇듯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자기만의 원칙이 확실히 있는 듯 합니다. 그 원칙주의는 쿠와노의 책상에서도 드러나죠. 쿠와노와 성향이 비슷한 제 주위 분도 그러합니다.
쿠와노의 책상을 보고 제 주위분과 너무도 비슷해 전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쿠와노가 정확히 결벽증이었는지 기억이 나지않지만 결벽증같은 원칙주의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주변의 물건을 자신만의 원칙에 의해 정리해놓은 것이죠. 그것을 다른 사람이 조금만 다른 위치에 놓아도 아마 쿠와노는 코앞에 놓고도 물건을 보지못한 채 다급하게 찾을 것입니다. 즉, 자신의 원칙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당황하고 바보같은 구석을 보이는 거죠. 이런것이 쿠와노의 귀여운 모습이자 허점, 바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세계에만 빠져있는 사람은 일도, 개그도 자기방식으로...

쿠와노는 능력있는 사람입니다. 소신있고 자기만의 원칙이 있는 사람이므로 일을 하면 인정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자기가 만족할 때까지 자기의 일에 빠져드는 사람이니까요. 그러나 그에게 부족한 것은 유도리 ! 주변 사람과 적당히 타협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하건 사람사이의 관계가 형성되기 마련입니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통해 일을 진행해나가는 것이 쿠와노에게는 어려운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어색하기만 하죠.
그렇다고 쿠와노는 유머러스하지않은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굉장히 유머가 있을 수 있죠. 단, 그 유머나 개그들 마저 자기만의 방식대로 나온 것이니 먹히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겁니다.



자기세계에 빠져있는 사람을 구해 줄 방법은 얼씨구와 맞장구이다!

자기세계가 너무도 분명해서 다른 사람이 끼어들 틈이 없어보이는 쿠와노이지만 그에게 맞는 짝이 나타납니다. 그녀가 쿠와노의 짝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맞장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다른 여자들은 쿠와노의 이해할 수 없는 자기세계를 이해하려하지않고 이해하지도 못한채 떠나버렸을 테지만 나츠미(夏美)는 쿠와노의 행동에 맞장구를 쳐줍니다.  

자기만의 세계가 강한 사람들은 자신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원칙대로 하는 행동에 아무렇지않게 받아들여주는 나츠미같은 여성이 연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티격태격 사랑싸움이 있었지만 나츠미의  얼씨구~하는 맞대응이 있었기에 둘의 인연이 시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상황상황마다 쿠와노인지 아베인지 모를 독신남의 모습이 한국판에서도 잘 그려질지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그것은 온전히 연기자의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일본 드라마를 가져온 경우 대게 한국 정서에 맞게 나름대로 각색을 하곤 하는데 어떠한 방식으로 연출을 하느냐에 따라 연기자의 연기가 살아나기도 하고 묻히기도 합니다.
지진희와 엄정화의 궁합도 기대가 되구요. 요즘같이 어려운 때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라온감성
분류없음2009/04/30 17:55



삶과
문화
1
(4.15)
ㅇ2030 젊은이는 무엇을 필요로 하며,
언제 감격하는가
- 삶의 지향, 문화코드, 문화트렌드

홍대 앞 'KT&G 상상마당 6층 카페'
강태규 음악평론가 김영산 과장
(문화정책과)
박종달사무관
(기획재정)
김윤경 방송작가
송경원 동국대 영화학과 석사과정
유원준 웹진앨리스온 편집장(예술학)
유지나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이보람 마라톤축제 스탭
정민아 부산대 영화학이론 외래교수
2
(4.22)
ㅇ문화예술계 젊은이들의 사회적 미션
- 역할, 가능성, 기여, 성취

홍대 앞 북카페 '창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노재정 문화예술교육연구소 신은향서기관
(국어민족)
정은영사무관
(예술정책)
안이영노 기분좋은 트랜드하우스 QX대표
윤성진 문화기획학교 교장
이한호 (주)쥬스컴퍼니
정해영 문화예술위원회
조주연 시민문화네트워크 티팟
의미와 문화 3
(4.29)
ㅇ2030 젊은이에게 정신 문화는 있는가
- 없는가, 필요한가, 있다면 무엇인가

대학로 '일석기념관 6층 세미나실'
고병철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와종교연구소 김진희사무관
(국어민족)
김성화 문화연구자(국제관계학 전공)
문정현 다큐멘터리 감독
신광철 한신대 중국문화정보학부 교수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
구형찬 서울대 종교학 박사과정
4
(5.6)
ㅇ꿈을 향한 문화계 젊은이들의 도전과 이야기
- 정부와 기업, 기성세대에 대한 요청

대학로 '일석기념관 6층 세미나실'
김지나 촉각예술센터 빛을만지는아이들 이용신사무관
(공연예술)
이영아사무관
(전략콘텐츠)
김태황 문화교육전문가
노현지 문화기획자
이상훈 성남미디어공동체 늘봄
전수환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과 교수
주일우 문지문화원
현장과 문화 5
(5.20)
ㅇ문화예술 분야의 일자리와 놀자리
- 고용문제 대응, 창조적 일자리

대학로 '장 카페'
권영옥 문화복지협의회 박소정사무관
(기획재정)
신종필사무관
(저작권정책)
김민정 국립극장
김은숙 충무아트홀 홍보마케팅부 차장
이상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이재준 연출가 겸 배우
전성환 서울아트스쿨 부원장
6
(5.27)
ㅇ생활 속 공공디자인과 도시, 젊은이
- 생활에서 느끼는 문화적 거리, 주거환경 등

대학로 '장 카페'
고기영 (주)비츠로앤파트너스 강동진사무관
(디자인공간)
윤양수사무관
(디지털콘텐츠)
김영섭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류인철 메카조형그룹
신혜원 로칼디자인
손미경 문화도시연구소
이광준 서울도시갤러리추진단 큐레이터
7
(6.3)
ㅇ커뮤니티 아트와 젊은이, 그리고 지역사회
- 정체성, 예술, 지역의 발전

대학로 소극장
김영현 유알 아트 대표 이혜림사무관
(지역문화)
하윤진사무관
(문화정책)
김효린 설악산 국립공원
우지연 한국문화의집협회
이창환 (사)사람과 마을
전민규 큰들문화예술센터
정익주 장흥 문화관광과
미래와 문화 8
(6.17)
ㅇ대한민국의 미래문화를 예측하는 제3의 시각
- 다언어 청년층이 바라보는 미래의 문화,
새로운 대안 제시

서교자치회관 3층 대강당
김유빈 이화여대 경영학과 재학 중 오남숙사무관
(문화예술교육)
강지은사무관
(국제체육)
김윤정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재학
류재현 상상공장 운영/기획자
서아현 이화여대 국제학부 재학 중
이승엽 미디어솔루션 해외영업부
최규철 서울월드디제이페스티벌 진행
9
(6.24)
ㅇ온라인 문화 활동의 가치와 미래 영역
- 온라인 활동의 현황, 문제, 전망

북촌 '진선 북카페'
김중태 IT 평론가 김성은사무관
(전략콘텐츠)
강민아사무관
(게임산업)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교수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양현미 상명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이호영 정통연 미래융합전략실
정소영 유네스코한국위 문화커뮤니케이션팀
10
(7.1)
ㅇ21세기 국제교류와 문화적 이슈
- 산업과 국경을 넘어선
문화적 리더십과 지속 가능한 발전

홍대 앞 북카페 '창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고영직 한국작가회의 남찬우사무관
(국제문화)
명수현사무관
(체육정책)
김승근 통영국제음악제
신현진 쌈지스페이스
이규석 예술경영지원센터 전임센터장
우 연 예술경영지원센터
홍기원 문화관광연구원

요즘 일하랴 자기개발하랴 정신이 없어 문광부 파헤치기가 늦어졌네요.
어쨋든 여기에서 인턴생활을 하며 좋은 프로그램을 또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20대 중 후반은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놀 때가 없어! 라는 말 흔히들 하게 됩니다. 술 먹고 노래방가는 유흥문화는 20대 초반에 질리도록 했을 것이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않은 채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가 않으니 뮤지컬이나 연극공연을 보러가는 것마저 선뜻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놀이가 있습니다. 놀이라고 보기에는 진지함이 어느정도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지금 우리 젊은이들의 문화를 고민해보고 스스로 창조해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골치아프게 생각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의견과 생각을 듣고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면 그만입니다. 이러한 것이 젊은이들의 참 놀이 문화가 아닐까요? 돈이 드는 일도 아닙니다. 장소는 대학로 주변의 카페나 소극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젊은 문화포럼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저도 6월 중에는 문화포럼 참여를해보고 싶네요. 
원하실 경우 특별한 양식없이 아래 담당자 메일로 신청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또 원하시는 경우 전회 참석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참가비는 당연히 없고요.
방청객 좌석이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미리 신청을 하는 것이 좋겠죠.

* 담당자 메일
문화정책과 이경직 anna@mcst.go.kr
* 자료출처 http://www.mcst.go.kr/web/youngForum/index.jsp
Posted by 라온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