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속되어 있는 정보통계담당관실에서는 지난 6월 5일(금)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웹 접근성 교육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소속, 공공기관의보안과 시스템 안정화를 이끄는 것도 이 곳 정보통계담당관실의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행사 주관 측에서 공문 발송에서부터 행사진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준비하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웹 접근성 점검과 교육 자료를 포함하면 3주전부터 본격적인 행사 준비는 2주전부터 시작했습니다. 100여 개의 사이트 중 약 60여 명의 소속, 공공기관 웹 담당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장소 답사와 제반 준비사항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크고 작은 행사를 주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상상 기법(Real Imagination)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알고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제 멋대로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어쨌든 행사를 시작해서 진행하고 완료될 때까지의 실제 모습을 머릿 속에 그려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의 세세한 것을 준비하다보면 실수로 몇 가지를 놓치기 쉽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을 조금 다르게 표현하자면 나무 한 그루라도 놓치기 않기 위해 숲을 보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행사의 흐름을 머릿 속에 그리다보면 놓치지 말고 준비해야할 것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어찌보면 조금 귀찮은 일이지만 일단 행사가 시작하면 rewaind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할 일입니다. 그래서 공연 같은 경우 리허설이라는 게 있겠지요.
이렇게 배너, 현수막, 다과, 방명록, 교육 자료, 설문지, 진행멘트 등을 꼼꼼하게 준비 했습니다.
드디어 행사 당일, 세 시간 전에 출발해 시간이 넉넉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배너, 현수막을 설치하고 사인보드를 부착하고 이것 저것 준비하고 나니 금새 시작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철저히 준비한 교육이었지만 역시나, 예상보다 많은 100명 이상의 담당자들이 방문하시면서 교육자료가 부족한 바람에 어느 한도 내에서는 2명당 한 권을 가져가시도록 권유하고 그래도 모자란 분은 메일로 교육 자료를 보낸드린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Kindness
공공기관의 교육 세미나는 자주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교육을 가보면 주관하는 사람들이 마치 대장인 듯 행세하는 곳도 있더군요.
저는 평소보다 더욱 더 상냥하고 친절하게 사람들을 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 부에서 주관한 행사이지만 바쁜 시간을 내서 찾아와주시는 담당자분들은 우리가 맞이해야 할 손님이기 때문입니다.
Finish
웹 교육 세미나를 마친 뒤에도 할 일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행사의 마무리를 위해 참석자에게 감사메일을 보내고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있을 행사의 발판을 잘 다져놓는 것입니다.
감사의 인사말과 함께 100여 개의 기관에 교육자료를 일일이 메일로 발송했습니다. 그 후 객관식, 주관식 별로 설문지를 정리한 뒤 그날 행사의 히스토리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두어야 다음 기회에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조금 더 나은 행사를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웹 교육 행사를 준비하면서 대학교 시절, 문화 이벤트, 공연을 기획했던 경험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사의 장르에 관계없이 주관자는 참석자, 관객 즉 고객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동일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IT행사 준비를 계기로 크고 넓게 사고하는 법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게 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웹 접근성 준수' 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Web Accessibility
장애인, 고령자 등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웹에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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